Full Text: 열두 명의 용감한 사냥꾼
One story, four ways to read it
Every story comes in its original version plus several simplified reading levels, so it grows with your child.
The original text is the full story with rich vocabulary and descriptive language, ideal for reading aloud together and for kids who are ready for longer sentences.
The simplified levels retell the same story in shorter, simpler sentences matched to your child's stage. Ages 2-6 uses a few short sentences per scene, perfect for first time readers. Ages 4-8 adds simple dialogue and everyday vocabulary for kids beginning to follow along. Ages 6-10 keeps the language accessible while bringing back more of the story's detail, a natural bridge to the original.
Start at the level where your child is comfortable, and move up when they're ready. Hearing the same story told in richer language each time is one of the best ways to build vocabulary in any language.
Original Text: 열두 명의 용감한 사냥꾼
옛날에 한 왕자가 있었는데, 그는 총명한 아가씨를 사랑했답니다. 그녀의 아름다움 때문만이 아니라, 날카로운 지혜와 용감한 정신 때문이었지요. 어느 날, 전령이 무거운 소식을 전해 왔답니다.
「아버님께서 위독하십니다. 마지막 가시기 전에 왕자님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왕자는 즉시 떠나야만 했답니다.
「이 반지를 받아요,」 그는 아가씨에게 말했답니다. 「이건 약속이에요. 궁정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든, 내 마음은 당신 것이에요. 반드시 돌아올게요.」
궁전에서 임종을 앞둔 왕은 마지막 소원을 속삭였답니다.
「아들아, 왕국이 위태롭다. 전쟁을 막으려면 북쪽 나라의 공주와 혼인해야 한다.」
왕자는... 수천 명의 목숨이 자신의 어깨 위에 얹힌 것 같은 무게를 느꼈답니다. 전쟁으로 치세를 시작할 수는 없었지요.
「백성들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버지.」
그는 이렇게 대답했지만, 자신이 감수해야 할 희생에 마음이 무거워졌답니다.
늙은 왕은 세상을 떠났고, 왕자는 왕위에 올랐답니다. 의무에 묶인 왕은 북쪽 나라의 공주를 맞이하러 사람을 보냈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가씨는... 절망하지 않았답니다. 왕의 궁정에는 자신 같은 평민과의 혼인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신하들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요. 두 사람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왕국에 자신이 그의 가장 유능한 동반자임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그저 먼 기억 속의 존재가 아니라요.
「아버지,」 그녀가 말했답니다. 「왕께서는 그분을 이용하려는 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어요. 제 본모습으로 가면 무시당할 거예요. 하지만 전략가로 간다면, 그분을 지키고 백성들에게 제 가치를 증명할 수 있어요. 저처럼 용감하고 단단한 친구 열한 명이 필요해요.」
아버지는... 딸의 굳은 결심을 보고 대답했답니다.
「그렇게 하거라. 가장 믿을 수 있는 이들을 골라라.」
그녀는 총명한 친구 열한 명을 모았고, 그들은 완벽하게 호흡이 맞을 때까지 함께 훈련했답니다. 그들은 신원을 감출 수 있는 튼튼하고 실용적인 사냥꾼 복장을 갖춰 입었답니다.
「우리는 왕을 속이러 가는 게 아니에요,」 그녀가 친구들에게 말했답니다. 「우리 없이는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고 느끼실 만큼 충성스럽게 섬기러 가는 거예요.」
그들은 궁전에 도착해 왕의 친위대에서 일하게 해 달라고 청했답니다. 정치적 압박에 지쳐 있던 왕은... 거친 군복 속에 숨은 사랑하는 이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 무리의 당당한 자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답니다.
「이토록 기강이 잡힌 부대는 처음 보는구나,」 왕이 말했답니다.
그리하여 왕은 아가씨를 수석 사냥꾼이자 보좌관으로 임명했답니다.
왕에게는 충직한 동반자가 있었는데, 모든 가면을 꿰뚫어 보는 지혜로운 사자였답니다. 사자가 귓속말로 말했답니다.
「폐하, 저들은 폐하께서 생각하시는 병사들이 아닙니다. 변장한 열두 명의 여인들입니다.」
「말도 안 돼,」 왕이 말했답니다.
「그들의 됨됨이를 시험해 보십시오,」 사자가 제안했답니다. 「복도에 보석과 비단을 흩어 놓으십시오. 허영을 좇는 자들이라면 발걸음이 흔들릴 것이고,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라면 멈춰 서서 셈을 따질 것입니다.」
사냥꾼들의 활약을 흠모하던 한 하인이 아가씨에게 이 사실을 귀띔해 주었답니다. 그녀는 조용히 웃었답니다. 「우리는 금이나 비단 때문에 여기 있는 게 아니에요,」 그녀가 친구들에게 말했답니다. 「우리는 왕의 안전을 위해 여기 있는 거예요. 바닥이 돌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석들이 그저 먼지인 것처럼 행진하세요.」
다음 날 아침, 열두 명의 사냥꾼들은 복도를 행진했답니다. 그들은... 보물들에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시선은 앞을 향한 채 손은 장비 위에 얹고 걸었답니다.
「보이지요?」 왕이 사자에게 말했답니다. 「저들은 진정한 노련한 병사들의 기강을 갖추고 있소. 당신의 의심은 근거가 없어요.」
사자는... 납득하지 못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집중력을 시험해 보십시오. 복도에 정교한 기계 퍼즐 열두 개를 놓아 두십시오. 몇 시간씩 만지작거려야 하는 장치들입니다. 병사들은 그런 일에는 너무 안절부절못한다고 하지요.」
이번에도 하인이 아가씨에게 미리 알려 주었답니다.
「우리의 집중은 왕의 평화를 위한 것이지, 놀이를 위한 것이 아니에요,」 그녀가 말했답니다.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지나쳐요. 우리의 임무는 어떤 퍼즐보다도 중요하니까요.」
사냥꾼들은 완벽하게 무관심한 태도로 퍼즐들을 지나쳤답니다. 왕은 이제 그들의 됨됨이를 확신했답니다.
「그만하오, 사자. 저들은 이미 충성심을 증명했소. 더 이상 그런 이야기는 듣지 않겠소.」
사자는... 고개를 숙였답니다. 아가씨의 단단한 의지가 자신의 직관보다도 더 강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요.
수개월 동안, 수석 사냥꾼은 왕의 곁에서 나라의 법도를 헤쳐 나가는 것을 도왔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령이 달려왔답니다.
「북쪽 나라의 공주께서 혼인 조약에 서명하러 성문 앞에 도착하셨습니다!」
마침내 진실의 순간이 왔다는 것을 들은 아가씨는... 힘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답니다. 비밀의 무게와 그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마침내 한꺼번에 밀려와, 그녀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답니다.
왕은 급히 달려가 그녀를 붙잡았답니다. 맥박을 확인하려 장갑을 벗기는 순간, 햇빛이 그녀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비추었답니다. 전혀 다른 삶에서 자신이 건네준 약속의 반지였지요.
왕은... 가장 힘든 치세의 나날 동안 자신을 지키고, 보좌하고, 곁에 서 있어 준 '사냥꾼'의 얼굴을 바라보았답니다.
「당신이었군요,」 그가 속삭였답니다. 「그저 기다리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를 위해 싸워 준 거였군요.」
왕은 북쪽 나라의 공주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공주도 자신 역시 정략이 아닌 사랑의 혼인을 원했다고 고백했답니다. 두 사람은 함께 강제적인 혼인 없이도 평화를 보장하는 무역 조약에 서명했답니다. 왕은 그런 다음 새 왕비를 소개했는데, 그저 자신이 발견한 아가씨가 아니라, 왕국을 구하는 것을 도운 영웅으로서였답니다. 사자조차도 인정했답니다. 진실이 마침내 제자리를 찾았다고요.
